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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E · 27YEARS · KOR

175cm · 68kg

넥타이를 매고 검은 구두까지 차려입은 정장 차림이지만 웃는 얼굴과 어딘가 서글서글한 분위기에 편하게 대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의 청년이다.

갈색의 얇은 직모가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떨어져 귓가에서 흐트러진다. 앞머리는 전체적으로 이마를 덮어 가리고 있으나 가르마를 타 왼쪽 눈썹과 하얀 이마가 보인다. 짧게 다듬은 뒷머리 덕에 목선이 드러나 깔끔하고 시원해 보인다.

머리카락과 같이 옅은 색의 눈썹은 팔(八) 자를 그리며 유순하게 내려와 갸름한 얼굴과 올라간 눈매로 인해 자칫 날카로워 보일 인상을 부드럽게 누그러뜨린다. 제법 깊은 쌍꺼풀을 제외한다면 큰 굴곡 없이 밋밋한 눈 안에는 머리카락과 비슷한 맑은 초콜릿색의 눈동자가 자리 잡고 있다. 높지도, 낮지도 않은 높이의 콧대 아래에는 얇은 입술이 호선을 그리고 있다. 큰 편인 눈과 입 때문에 제 나이보다 조금 더 어리게도 보인다.

일반적인 동양인 보다 피부와 모발의 색소가 꽤 옅지만 아픈 기색이나 이국적인 분위기는 느껴지지 않으며, 가벼운 몸짓과 함께 드러나 호리호리해 보이는 몸은 보기와는 다르게 제법 단단하다.

APPEARANCE

가벼운 / 인내심 / 덜렁대는 / 이타적인

가벼운 미소가 걸린 입가며, 품새나 분위기가 꼭 바람에 흔들리는 강아지풀 같다. 넉살 좋게 누구에게나 선뜻 다가가고, 언제든 다가가도 될 사람으로 여겨진다. 기본적으로 쾌활하며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의 지인들은 그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웃으며 나누는 인사와 소소한 대화, 농담 정도의 가벼움을 떠올린다.

발화점이 높으며 무언가를 참고 견디는 것에 익숙하다. 어떠한 것을 성취해야 한다면 그것을 이룰 때까지 몇 번이고 조용히 도전하여 해내고야 마는 끈질김에 독종이라는 소리도 듣곤 한다. 인내심을 발휘하는 일에 적성을 보이고,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은 회사 내에서 '성실한 직원 상'을 받기도 했다.

인내심, 성실함과 함께 따라오는 이미지에는 대표적으로 꼼꼼함이 있지만 그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성질이다. 그는 물건이나 사소한 일 등을 잘 잊었으며, 사람에 대한 정보 또한 자주 깜빡하곤 했다. 사람이 완벽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는 타인의 도움 요청에 기꺼이 손을 내밀었다. 간혹 곤란한 부탁도 들어주는 그를 보며 친구들은 '호구 잡혔다'며 혀를 찼지만 할 수 있으니 도와주는 것이라며 웃어넘기곤 했다. 무언가 선택하거나 행동해야 할 때 상대에게 자연스레 맞춰주는 성격에 배려심 깊다는 칭찬을 자주 듣는다.

PERSONALITY

- 인턴 포함 입사 7개월 차 신입사원이다. 토목/건축분야 중소기업의 영업팀 소속.

 

- "이게 뭐여?" 그의 말투에 조금 낯선 억양이 베어 있다. 그는 경기도에서 나고 자랐지만 그를 키운 부모는 충청도 출신이었다. 심하지 않은 사투리는 신경 쓰지 않는다면 무심코 지나칠 법도 하다. 툭툭 내뱉는 말에 '~ㅑ/ㅕ'발음이 종종 섞여 나온다. 상대에 따라 눈치껏 존대와 반말을 사용한다.

 

- 건강한 정신은 건강한 신체에 깃든다. 제법 단단한 몸은 중고등학교 시절 유도부에서 유도로 단련한 결과이다. 간간이 체육관에 찾아가 대련하곤 하며,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어딘가 찌뿌둥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한때 유도로 진학을 희망한 적도 있지만 재능의 한계를 깨닫고는 깔끔히 포기했다.

 

- 인간이 만물의 영장인 이유 중 하나는 그들이 가진 언어이리라. 힘을 쓰기보다는 대화로 해결하는 것을 선호하며, 여성과 어린아이 등 약자에게 향하는 폭력을 경멸한다.

 

- 아재 개그를 즐겨 하곤 했지만 입사 후 그가 아재 개그를 입에 담는 것을 본 사람은 없다.

 

- 고개를 털고는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정리한다. 주의를 환기하거나 머쓱할 때면 나타나는 무의식적인 행동이다. 한때 정갈한 몸가짐을 위해 고치려 애를 썼으나 그의 무의식은 강력했다.

 

- 흡연자. 성인이 되면서 피우기 시작했으나 크게 스트레스를 받을 때나 피워서인지 의존도는 높지 않아 담배와 라이터를 잊고 여기저기 놓고 다닐 정도다. 매일 꾸준하기보다는 가끔씩 몰아서 줄담배를 피우는 편. 피운 직후가 아니라면 그에게서 담배 냄새는 나지 않는다.

 

- 집에 꿀단지를 숨겨둔 것 마냥 사라지는 통에 술자리에 참석하는 경우는 드물었지만 술자리에 낄 때면 유쾌하게 어울렸고, 뒤처리반으로 야무지게 활약했기에 집으로 돌아가려는 그의 바짓가랑이엔 술친구들이 들러붙는 일이 잦았다.

 

- 생일은 3월 26일.

CHARACTERISTIC

- 서류 가방 (서류가 든 파일과 볼펜, 휴대폰, 박하 맛 껌 한 통이 들어있다.)

- 지갑 (운전면허증과 카드, 현금 32,850원이 들어있다.)

- 가죽 장갑 (싸구려 인조 가죽으로 만들어진 장갑이다. 안쪽에 털이 있어 보온 기능은 충실히 하고 있다.)

POSSESSION

HUMAN

Ikenie no Yoru - Unknown 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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