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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E&Gray-Sexual · 26YEARS · GBR

182(187)cm · 77kg

검청빛 중단발사이 가려진 상아빛과 살구빛사이의 피부. 깔끔한 일자눈썹 아래, 고양이눈과 같이 눈꼬리가 올라간 회청빛 눈. 늘 무언가를 발라 생기도는 붉은빛의 입술.

허리골반까지 오는 검은 목폴라. 목폴라는 산지 조금 된듯 작은 보풀들이 여기저기 있다. 목폴라 아래로는 회청색의 찢어진 청바지. 청바지는 발목까지 감싸며 앞주머니 둘, 뒷주머니 둘, 총 네 개의 주머니를 가졌다. 목폴라 위로 걸쳐진 무릎 바로 위까지 오는 갈색 코트. 코트는 산지 오래되지않은듯 생활속 생기는 얼룩같은것이 없으며 앞에 주머니 둘 뒤에는 장식용 띠가 단추 두개에 묶여 달려있다. 정강이의 절반까지 오는 검은색 부추. 검은색 끈이 단정히 묶여있다.

왼쪽 손목에 묶인 리본모양의 붉은 끈.

APPEARANCE

• 차분한, 무덤덤한/방관자?/개인주의적, 책임감이 강한/결정이 빠른, 부지런한

 

• 그는 언제나 차분한 모습이였다. 흐트러짐없이 단정하고 정갈한. 어떤 일에서든 큰 흔들림이 없이 늘 비슷한 반응만을 보였다. 아, 물론 자기 동생 관련 일은 빼고지만. 동생 관련 일이 아닌 이상은 늘 차분하게 모든 일을 척척 끝냈다. 그런 그의 모습을 본 주변인들은 그는 머리에 총을 겨누어도 차분하고 무덤덤하게 있을 것이라는 평을 내렸다. 그가 차분함을 잃을때, 그때는 아마 그의 예상을 한참 벗어나고 벗어난 세상에서 일어나지않을만한 일이 일어날 것이다.

 

• 그는 방관자다. 모든 것을 지켜보지만 자신이 엮이지않는이상은 모든것을 '지켜만'본다. 그것을 남들에게 누설하고 다니지도 않는다. 때문에 그는 당신의 생각보다 많은 것을 알고있을지도 모른다. 다만, 말하지 않고 있을뿐이다. 누군가 묻지도, 말하지도, 답하지도 않는 것들 사이에 그는 서있다.

 

• 그는 다른 사람을 일정 이상 건들이지않는다. 물론, 다른 사람이 건들이는 것도 좋아하지않는다. 늘 일정 이상의 거리를 유지하는 것, 그사람과의 거리를 매일 재는 것. 그것이 그의 일과중 적지않게 들어가있다. 남과 일정이상 친밀감을 만들어봤자 귀찮은 일이 투성이라는 이유와 사생활 침해하는 것이 싫다는 이유로 단체 생활같은 것을 좋아하지않는다. 덕분에 보면 혼자 다닐 때가 많으며 혼자 모든 일을 감수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개인주의지만 책임감은 강하여 자신이 책임져야할 일은 확실히 책임진다. 대신 책임져야할 부분 이상으로는 지려고 생각하지도, 시도하지도 않지만.

 

• 그는 결정이 빠르다. 다른 말로 말하면 우유부단하지않다. 그가 결정을 할 때면 늘 빠르고 단호하였다. 거기에 결정만 빨리 하는 것이 아닌 행동 또한 빨랐다. 꽤 부지런하여 결정한 것은 될 수 있는대로 행동으로 옮겼다. 물론 그가 나서지않아도 될 것에 굳이 나서는 것은 아니였지만 느긋하게 상황을 보며 행동하는 것은 그와 맞지 않는다. 느긋하게 있는 시간동안 얼마나 많은 것을 놓칠지 모르기때문에 머리로 생각한 것은 바로 몸이 행하도록. 그것만은 그가 꺽지않는 고집이자 그의 생활속 이정표다.

PERSONALITY

• 가족관계/연인/그건 안돼/활/직업/반려동물

 

• 그에게는 작은 동생이 한 명있었다 동생은 16살로 그와는 꽤 나이가 있었다. 그런데 분명 어린 나이이긴하지만 동생의 체구는 그 나이의 아이를 생각해보면 이상하릴만큼 너무도 작았다. 미숙아로 태어나 제대로 성장하지 못 한 탓이 아마 가장 큰 영향이라고 의사는 말하였다. 그렇다고 아이가 잘 먹지 못 하고 큰 것은 아니다. 아이는 늘 활발하였고 가리는 것 없이 무엇이든 잘 먹었다. 그저 아이의 몸자체가 영양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 했을 뿐이였다. 어릴 적부터 잔병치레가 잦았던 것도 있고.

 

그는 아이를 끔찍히도 아꼈다. 자신의 부모 둘다 교통사고로 아이가 너무 어릴 적에 돌아가 자신이 부모 노릇을 하였기에 그에게 아이는 동생 이상으로 큰 존재였다. 세상 어디없도 없는 나의 단 한 명의 가족. 그것이 그의 동생이였다. 그래서 그는 아이에게 목을 메었다. 아이가 어디 조금이라도 아프면 잘못될라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고 늘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하였다. 그런데 설마 아이가 아파 입원하게 되는 날이 오리라고는 상상조차 못 하였다. 원래 일반적인 건강검진으로는 발견되지않는 병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그렇다고, 어째서, 이럴 수가.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거지? 아무리 병원에 가도 호흡기가 안 좋다는 말뿐이였다. 근데 이제와서, 이제와서, 이제와서, 이제와서? 그는 신이 있다면 신을 저주하기로 마음먹었다. 당신은 참 잔인하다고. 아이가 아팠음에도 이리 크게 될 때까지 몰랐음에 그는 자신을 자책하였고 또한, 이것은 그가 신을 싫어하게 된 계기였다. 신은 그들에게 잔인했으므로 그는 그 잔인함에 증오란 감정으로 답하였다.

 

• 그는 여태까지 누군가와 교제한적이 다섯손가락 안에 꼽았다. 누군가와 교제하기에 어린 나이는 아니였지만 그는 누군가를 원하질않아했다. 심지어 교제한 사람과도 깊은 관계를 가진적없이 허울뿐인 사이였다. 그가 교제하였던 사람중 누군가 말했다. "저 사람은 심장이 없어요. 날 볼때면 눈이 공허하게 비어있죠. 이게 사귀는 사이인가요? 가끔 볼때면 소름이 끼쳐요, 날 텅빈 인형과 같이 대한다니까요? 텅빈건 자기인 주제에." 다른 누군가는 또 이리 말했다. "아, 워커? 그사람 누군가한테 성적 끌림을 느껴본적이 없다던데? 매일 동생한테만 전전긍긍하다보니 그럴 시간조차 없었겠지. 그사람이 누군가를 깊이 좋아할 수는 있을까 모르겠어. 안타깝지? 뭐, 나한텐 최악이였지만." 그의 연인들에게 그의 평은 썩 좋지않았다. 그들 사이에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 그가 싫어하는 것은 꽤 많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무시하고 살아서 그것들을 건들여도 싫은티만 낼 뿐 별다른 행동을 보이지는 않는다. 그런데 딱 하나, 그가 바로 반응하는 것이 있다. 그의 왼쪽 손목을 건들이면 그 어느때보다 빠르게 손목을 감싸며 경계를 늦추지않는다. 다른 것은 건들여도 일정이상 감정을 표출하려하지않지만 그것만은 건들이면 끝까지 그사람과 싸울만큼 굉장히 싫어한다.

 

• 그의 꿈은 양궁선수였다. 아주 어릴적부터 줄곧 노력하였고 실제로도 실력이 좋았다. 부모의 아낌없는 투자, 본인의 의지와 노력, 재능. 모든 것이 갖춰져 모두가 그는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않았다. 조금이라도 더 양궁을 더 잘하고싶어 양궁으로는 꽤 유명한 한국으로 가 몇년가량 배우기도 하였으며 덕분에 한국어도 어느정도 하게 되었고 양궁 실력 또한 급격히 늘었다. 하지만 그는 양궁선수를 할 수가 없었다.

 

그의 부모는 그가 16살일때 돌아가셨다. 그때 동생의 나이는 겨우 6살이였다. 아직 어린 두남매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다행히 고모께서 그들을 도와주셨지만 어린 둘이 할 수 있는 것은 많지않았다. 고모의 말만을 따를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다행히도 고모는 나쁘지않은 분이었다. 둘의 몫으로 남겨진 유산을 둘의 앞으로 그대로 두었고 그들이 하고싶은 것을 하라고 해주었다. 그는 그런 고모에게 감사해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의 고모가 어느날 실종되었다. 아주 감쪽같이도 사라졌다. 집안의 물건중 사라진 것이 없는걸보면 무언갈 훔치고 도망간 것은 아니였다. 그녀는 어디로 갔나? 알 수 없는 질문의 메아리였다. 처음엔 혼란스러웠지만 일이 있어 떠나신거일거라고 자신을 합리화시키며 그는 눈을 감았다. 고모에게 감사했던 것은 맞으나 특별한 정이 있던 것은 아니기에 굳이 찾고싶진않았다. 사정이 있을테니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평소대로 생활하자. 그가 고모의 실종에 내린 결론이였다. 평소대로 낮엔 양궁 연습하고 밤에는 공부하는 생활을 유지하자고.

 

그리고, 그의 집에 강도가 들었다. 다행히도 중요한 물건은 늘 챙기고 다녔고 동생이 있던 방은 작은 다락방이라 그곳까지는 뒤지진않았던 모양이다. 그런데 만약 강도가 그곳까지 뒤졌다면? 그의 등에는 식은땀이 흘렀다. 지금과 같은 생활을 유지하면 이번과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 밖에 없었다. 안 일어날 것이라고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일이였다. 인생의 대부분을 바쳐한 양궁과 동생의 안전. 그는 동생의 안전을 택하였다.

 

• 그는 현재 체육대학 교수로 일하고있다. 집이 꽤 살아서 일을 하지않아도 그와 그의 동생 둘다 먹고 살 수 있지만 동생에게 부끄럽지않은 오빠가 되고싶었다. 돈이 있다고 가만있는 생활은 그에게도 맞지않았고 말이다. 양궁 연습을 하고 남은 시간동안 늘 하던 공부덕에 성적은 늘 좋게 나왔고 진로를 전향한 뒤부터 성적은 훨씬 향상되어 안정적으로 원하던 대학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는 반려동물을 썩 좋아하지않는다. 예전에 딱 한번 햄스터를 함께 해봤지만 역시 그에게는 영 아니였다. 햄스터 두마리를 함께 뒀는데 어느날보니 둘이 서로 물어뜯어 죽어있었다. 알고보니 암컷이 애를 가져 수컷이 암컷을 죽이려다 같이 죽은거란다. 안의 새끼들은 이미 죽어있었고. 물론 암컷이 임신한 것을 모른 그의 책임이 크지만 그는 그뒤부터 반려동물과 함께하지 않게 되었다.

CHARACTERISTIC

누군가에게 갖다주려던 푸딩이 한묶음(4개) 들어있는 종이 가방,

왼쪽 손목에 묶인 빨간 리본,

코트 오른쪽 주머니 안에 들어있는 지갑

POSSESSION

HUMAN

Ikenie no Yoru - Unknown 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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